감상./숙소, 나들이 후기

아이랑 오크밸리 캐릭터룸- 번개맨 룸 후기

photoholicat♪ 2022. 7. 25. 13:54

이번 주말, 오크밸리를 다녀왔어요.
캐릭터룸 숙박을 하게되었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해 기억에 남기고 싶은 마음에 포스팅을 남겨보려구요. 참고로 세돌이 가까운 남자아이와 다녀왔습니다

오크밸리 홈페이지에 보니 신비아파트, 로봇트레인, 번개맨, 두다다쿵 캐릭터룸 4종류가 총 14실로 운영되고 있다고 하네요. 전체 객실 모두 사우스콘도 1층인것 같아요. 놀이방, 침대방, 거실에 화장실은 2개 있었어요. 

 

 

객실 입구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 아이가 이때부터 엄마 이게 뭐야? 하면서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천장과 벽이 알록달록하네요

 

놀이방에는 그물과 공이 있구요. 특수 조명을 켜면 그림이 야광처럼 변하네요!
그물위에 공을 던지며 신나게 놀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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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심혈을 기울인 듯한 욕실!
다만 세면대가 4세 아이 기준으로 너무 멀어서 손씻기가 힘들었어요. 이 부분을 개선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어메니티는 따로 없고 비누만 있어서 바디워시 샴푸린스 칫솔치약 로션 등등 모두 준비해 오셔야해요~!

자동차 모양의 침대에 아이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네요ㅎㅎㅎ
주방과 냉장고까지도 번개맨 디자인이! ㅎㅎ
얼마전에 오은영박사님 유튜브를 보다가 아이방 꾸미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어른눈엔 베이지나 그레이같은 심플한 디자인이 예뻐보일지 몰라도 아이들의 두뇌, 정서발달에는 원색의 벽지가 더 좋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아가가 방에 반응을 보이는 걸 보고 그 영상이 떠올랐어요

1층 정원뷰. 초록초록 잔디밭과 산이 너무 예뻐요.

일부 방은 베란다에서 정원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는것 같았는데 제가 묵은 방에는 아쉽게도 계단이 없었어요. 일부 방에만 있는걸보면 소방대피 목적인가 싶기도 하고.. 이유를 아시는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아기 돌즈음에 오크밸리 일반룸에 숙박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딱딱한 돌바닥이 무척 위험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나요. 실제로 걸음마가 서툰아이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기도 했구요..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룸임에도 불구하고 바닥이 같은 재질이라 이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그동안의 여행 중에 아이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숙소여서 엄마아빠도 무척 행복했던 기억이 더 커요.
밤에 잠들면서 "엄마, 우리 여기서 살까?" 하는 걸 보면 말다했지요 ㅎㅎ
아직 캐릭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아이지만 좀더 커서 로보트레인이나 신비아파트를 좋아할 나이가 되면 다른종류의 방도 이용해보고 싶어요. ^^ 만족스러웠던 오크밸리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