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선 특히나, 시간이 빠르게 간다. 오늘이 벌써 토요일. 인도는 주 6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어 토요일에도 출근을 한다.(대신 근무시간이 1-2시 까지로 짧다) 10시에 출근해 곧바로 회진에 참가했는데 오늘 회진담당 교수님은 무척 열정적인 분이셔서 한 환자당 기본 15분은 걸렸다. 결국, (중간의 티타임까지 합해) 3시간 내내 회진을 도는 기록을 세웠다. 으허 교수님의 열정은 존경스럽지만 회진돌다 신콥할뻔... 그래도 금방 퇴근시간이 다가와서 기분이 좋았다! 레지던트 선생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사리타의 랩으로 가니 연구실 사람들도 퇴근 준비를 하고 있었다. 돌아가는 길, 마침 연구실의 친구가 자기 남자친구가 데리러 오기로 했으니 가는길에 태워다 주겠다고 해서 집으로 편히 갈 수 있었다. 맛을 잊어버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