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선택실습 3

[clerkship in India]7. 반가운 주말 :)

인도에선 특히나, 시간이 빠르게 간다. 오늘이 벌써 토요일. 인도는 주 6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어 토요일에도 출근을 한다.(대신 근무시간이 1-2시 까지로 짧다) 10시에 출근해 곧바로 회진에 참가했는데 오늘 회진담당 교수님은 무척 열정적인 분이셔서 한 환자당 기본 15분은 걸렸다. 결국, (중간의 티타임까지 합해) 3시간 내내 회진을 도는 기록을 세웠다. 으허 교수님의 열정은 존경스럽지만 회진돌다 신콥할뻔... 그래도 금방 퇴근시간이 다가와서 기분이 좋았다! 레지던트 선생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사리타의 랩으로 가니 연구실 사람들도 퇴근 준비를 하고 있었다. 돌아가는 길, 마침 연구실의 친구가 자기 남자친구가 데리러 오기로 했으니 가는길에 태워다 주겠다고 해서 집으로 편히 갈 수 있었다. 맛을 잊어버릴 ..

TRAVEL/India 2013 2015.06.08

[Clerkship in INDIA]5. Accepted!!

오늘은 모니카와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내분비내과 교수님의 사무실. 10시 정각에 도착했는데도 사무실이 아직 잠겨 있어 조금 기다리니 사람들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했다. 막 출근한 비서에게 상황을 설명했더니 그 교수님께선 오늘 출장을 가셨다고 한다. 아아.. 산넘어 산이구나 싶어 조금 힘이 빠졌다. 그러나 다행히도! 옆방에 다른 교수님이 계시기에 그분께 부탁(승인이 나오기전에 병동 참관을 해도 될지)을 드렸더니 기분좋은 미소와 함께 흔쾌히 승낙하셨다. 심지어 수석 레지던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내 이야기를 미리 해주시기까지! 참 쿨하신 분이었다 모니카와 환호성을 지르며 다음 목적지인 registar office에 들렀다. 내일 승인에 관한 사항을 확정하기로 했기 때문에 다행히도 외교..

TRAVEL/India 2013 2015.05.22

[clerkship in INDIA] 2. 인도에는 향기가 있다

day12013. 1. 27 일요일 내 평생 잊지 못할 하루. 드디어 야도브 형의 집 찾아가기 미션에 도전! 드와르카 지역은 전혀 알지못하는 곳이라 처음엔 제대로 가고 있는 건지 살짝 불안했지만, 약간의 대화 후에 나를 더이상 관광객으로 보지 않던 택시기사 아저씨의 눈빛을 읽을 수 있어 이내 안심이 되었다. 야도브의 형과 몇분간의 대화를 마치고(언성이 높아져 싸우는 걸로 착각했던...ㅋㅋㅋ) 유능한 택시기사아저씨는 851빌딩이 어디인지 바로 찾아내셨다. *dwarka는 인도 중산층 이상이 사는 동네 같았다. 빠하르간지와 같은 지극히 인도스러운 거리와는 무척 달랐다. 그곳을 걷다보면 문득 우리나라에 있는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다. 집앞에는 야도브씨의 아내가 마중을 나와 있었다. 영어는 하시지 못하지만 수..

TRAVEL/India 2013 2013.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