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LOG 27

팔꿈치 통증의 범인을 찾아라 - 운동 안하는 나도 혹시 테니스, 골프 엘보우?

"선생님, 얼마전부터 팔꿈치가 점점 아파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골프, 테니스 엘보우 이야기가 많던데... 전 그런 운동 한적이 없거든요. 그래도 생길 수 있나요? 테니스 엘보우 (외측 상과염, lateral epicondylitis) 흔히 “테니스 엘보우(tennis elbow)”로 불리는 외측 상과염은 팔꿈치 통증의 흔한 원인질환 중 하나입니다. '외측 상과' 라는 명칭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외측 상과는 팔꿈치관절을 구성하는 위팔뼈의 외측 부위를 이르는 용어입니다. 이부분에 부착되는 신전근육 힘줄이 외상, 과사용, 운동, 혹은 퇴행성 변화에 의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외측상과염 이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단요측수근신근(extensor carpi radialis brevis)이 관여하며 위..

쁘띠제이 돌드레스, 돌복대여 - 일비노로소 돌잔치 후기

얼마전 무사히 돌잔치를 마쳤다. 아가의 돌수트는 친구가 추천해준 쁘띠제이 돌드레스에서 대여! 까무잡잡한 얼굴에 어울리는 화사한 21번 베이지색 수트로 선택했다. 행사 날짜에 맞게 무사히 택배가 도착했고 체크리스트도 들어있어 소품을 챙길때 도움이 되었다. 모자 머리밴드 신발등 이런저런 악세사리도 많이 챙겨주셔서 촬영때 다양하게 활용해볼수 있었다^^ 인생에 단 하루뿐인 첫 생일에 쁘띠제이의 예쁜 옷덕분에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 행복. :) 아기들은 금방크니까, 특별한 날에 입는 옷은 대여가 답인듯 하다. 단일 브랜드에서 사는것보다 선택의 폭도 넓고.. 또 이용할 기쁜날을 찾아오기를 기다려 보며 :) 혹시 이용할 분들은 아래 주소로 들어가 구경해보세요 http://cafe.naver.com/bypetitj

장마 일상, 아무튼 비건.

아기가 잠든 오전, 책상에 앉아 멍하니 있다가 오랜만에 글을 써본다. 매일 습도가 75%가 넘는 요즘. 열대지방 스콜같은 비가 예고 없이 내리고, 하천이 범람하고, 밤이 되면 바람이 무섭게 분다. 바람이 잦아들면 소리치듯 울던 매미 소리에 귀가 얼얼하다. 일을 시작하는 시기가 조금씩 미뤄지고 있다. 여러 면접들을 보며 세상엔 공짜가 없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도 깨닫게 된다. 나름 산전수전 다 겪었다고 생각했는데, 크고 안전한 울타리 속에서 꽤 순진하게 살아왔구나. 이슬아 작가의 팟캐스트를 들으며 '아무튼 비건'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그 책에 소개된 cowspiracy라는 다큐멘터리도 넷플릭스를 통해 접할 수 있었다. 비건 다큐멘터리 중에는 불편한 장면이 거의 없는 작품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영상이 끝나갈..

몇장의 여름풍경

여러모로 다사다난한 2020년. 그럼에도 예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어 감사하다. 얼른 일터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엄마라는 역할을 아주 조금은 불편해 했었다. 미안해 우리아기. 조급해할 필요 없다. 자연스럽게 이뤄지리라 믿고 틈틈히 공부나 열심히 하자.. 친정은 사랑이었다(하지만 엄마는 몸져누웠다...) 집으로 돌아가도 으쌰으쌰 파워육아모드다!!

의사들을 위한 전문포털, 키메디를 소개합니다

지인에게서 소개받은 키메디라는 사이트를 요즘 즐겨 들어간다. 매일 무료로 의학관련 VOD를 제공해 여러 의학정보를 업데이트 할수도 있고,(전문지식 외에 관심있을만한 주제에 대한 강의도 간간히 섞여 있다. 와인, 여행, 음악 등등..) 설문조사후 포인트도 두둑히 주어 기프티콘등으로 교환할수도 있다. 처방관련 문의나 여러 이야기들을 익명으로 나눌수 있는 공간과 상세한 약물 정보 및 한해 동안의 학회 정보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둔 점이 눈에 띈다. 의사들을 위한 유익한 플랫폼을 만들어준 누군가에게 감사를.. 앞으로도 잘 써봐야겠다. (추천인 입력후 가입할 경우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추천인 아이디 필요하신분은 비밀 댓글을 달아주세요)

잊혀진 이유.

생각났다, 마취과의사를 하기로 마음먹은 이유. 국경없는 의사회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이었다. 네팔 지진사건을 겪고, 일련의 사건들이 내 인생에게 이리로 가라고 이야기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다만 삶을 모두 바칠 용기는 없었기에, 외국어가 조금 유창하지 못해도 괜찮고, 단기 프로젝트로도 참여할 수 있다는 마취과를 선택했던 것이다. 4년을 정신없이 보내다가 바보같이 까맣게 잊고 있었다. 아프리카에서의 활동을 대비해 배우기 시작했던 프랑스어인데, 공부하다보니 이 또한 처음의 목적을 잃어버린지 오래.. 이사를 앞두고 정신없이 날뛰는 부동산 가격에 휘둘리며 앞으로 어떻게 사는게 맞는걸까.. 방향을 모르고 부유하던 중에 우연히 다시 국경없는 의사회 홈페이지를 찾게 되었다. ‘마취과의 긴급 모집’이라는 글을 보..

2020. 미래처럼 느껴지는 오늘에.

2020년... 이천이십이라는 숫자가 참 낯설어 여러번 입으로 소리내어 말해본다. 새해라서 익숙치 않은 탓이라 하기에도 2020은 공상과학소설의 배경에나 나올것 같은 시간인데.. 그 때가 눈앞으로 다가와 버렸다. 미래같은 오늘들을 매일매일 같은 공부를 하는 지겨운 일상으로 채우며 지낸다. 매일 같은걸 보는데도 지독히도 안외워진다. 스무살의 총명했던(?) 나와 서른의 내가 동일인물이 맞는가 하는 의문이 계속 든다.. 퇴근길 팟캐스트로 누군가의 글을 듣다가, 오랜만에 어떻게 살아야할까. 같은 원론적인 생각을 할 여유가 드디어 생겼다. 꽤나 충격적이고 신선하거나, 옛날생각나게 하는(라떼는 말야...) 한 작가의 담담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다. 불편함을 마주할 담력. 나의 강점이 어디에..

TIMELOG 2020.01.14

Bezold–Jarisch reflex

한글웹에는 베졸드 자리쉬 반사에 대한 내용을 단 하나도 찾기 힘들어서... 한글웹의 유익함에 1이라도 보탬이 되고파서 위키피디아+참고문헌을 정리해봤다. 아래를 읽기 싫은 사람을 위해 간단히 정리하자면, Left ventricle내의 receptor가 hypovolemia를 감지해 paradoxical bradycardia 유발하고, contractility를 저하시키는 현상. 을 말한다. 치료는 conservative care(atropine등..)다. 관련 문헌 : https://anesthesiology.pubs.asahq.org/article.aspx?articleid=1943118 https://www.ncbi.nlm.nih.gov/m/pubmed/11458703/ - triad of respon..

50일촬영 후기 :)

​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다. 난생처음 억수같은 비를 만난 시완이. 컨디션 안좋아서 울까봐 걱정많이 했는데, 능숙한 스탭언니의 스킬로 기분좋게 촬영하고 온 날 :) 밥먹을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기분좋게 있다가 집에와서 열심히 맘마먹고 기절한 울아가. 고마워. 사랑해👶🏻 백일촬영도 기다려진당 *_* #50일촬영 #아이니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