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wla 교수님과의 대화. 네가 이곳까지 온 주목적은 트레이닝이니 최대한 빨리 시작하도록 돕겠다. 내일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나를 찾아와라 등등 감동빵빵 멘트를 끝없이 던지시는 교수님을 사리타의 실험실에서 만날 수 있었다.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내 인사에 자신의 의무니 당연한 것이라고 말씀하시던. 눈빛에서 강한 힘이 느껴지는 분이었다. 우리나라의 교수-학생관계와는 너무도 다른 이곳 분위기가 참 부러웠다. 아무리 교수님이라도 할말은 하고, 농담도 스스럼없이 나누는 모습. 우리로선 상상하기 힘든 일인데.. 약간의 일상적인 대화 후에, 교수님께선 나에게 앞으로의 계획이 무어냐는 질문을 하셨다. 엄청난 의미가 함축된 이 물음에 나는 '아직 과를 정하지 못했고, 내년이면 병원에 들어가 일을 하게 된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