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LOG/Intern Chart

인턴 시작 :)

photoholicat♪ 2014. 2. 25. 20:31


MICU로 시작한 일정.
4일째다. 처음이라 하루가 일주일만같다.
아직 주말이오지않았다는게 도저히 믿기지않음!!

술기는 생각보다 손에 익고 있는 중이지만
죽음이 좀더 흔하고, 그럴수 있는 일으로 여겨지는 ICU에서
자꾸 마주치는 환자의 마지막모습은 아직 적응하기가 힘들다.
그렇다고해서 무뎌지기도 싫은데. 매번 눈물 흘리는일도 스스로에게 힘든일인것 같고.. 딜레마다
어쨌거나 그분들이 계실때 맡은일을 열심히, 해내고
말한마디(인공호흡기를 하고있어 대부분 말씀을 못하고계시긴 하지만) 몸짓하나를 존중해 드리고 싶다. 그저 환자로만 느껴지던 분들이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자, 그들의 건강이 여러사람을 울고웃게한다는 사실을 면회시간마다 되새긴다. 아직은 사회인이자 전문의료인이라는게 스스로 잘와닿지않아 어리벙벙한 순간도많지만, 무수한 오을통해 단단해지고 성숙해질 미래를 기대해본다!


교수님 던트선생님과 아침회진을 돌면서 PK땐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 생각이 들기시작했다. 내과가 재밌어보인다!

스케쥴에 내과가 3번인데, 올한해 이곳에 대해 잘생각해볼것.
그것이 무어든, 관심가는 대상이 생긴다는건 참 삶을 생기있게해주는구나

잠깐의 꿀같은 오프를 마치고 다시돌아가는 지하철안.
엄마와 보낸저녁이 새삼 애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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