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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OC 인도적지원 & 국제기구 협력 온라인 기본교육 후기

photoholicat♪ 2023. 10. 23. 11:09

9월에 메일을 통해 알게되어 신청했던  KCOC 인도적지원 민관협력 프로그램.

얼마전 PCM기본교육은 끝내고 안전위기관리교육 후반부를 듣고 있는데 생각보다 알차고 흥미로운 내용들이라 공유해보고 싶었다. 매번 미리 신청을 받고 승인이 나면 한달정도 교육기간을 제공하는 식인듯. 모든 강의를 수강하고 나면 수료증도 제공해서 괜히 뿌듯한 기분!

이렇게 네가지 영역을 신청 할 수 있었는데 어차피 한달동안 다 듣기는 힘들것 같아 안전위기관리 교육과 PCM기본교육만 신청했다

 

PCM교육은 지난학기 국제개발협력 기획 수업에서 미처 채우지 못한 디테일들을 더 알고싶은 마음에 신청했다. 현장에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진행하시는 실무자가 (내기준으로는) 꽤 자세한 내용들을 전달해주었다. 인터넷 강의 형식이고 수업때 사용한 파일을 함께 제공한다. 강의 전후로 퀴즈도 제공해 내 이해 수준을 스스로 점검해볼수도 있었다.

모니터링 관련 수업. 이 외에도 프로젝트 기획, 실행에 대한 강의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안전위기관리교육이 무척 흥미로웠는데, UN 평화유지군 소속으로 일하시다가 현재는 인도주의 구호활동이나 각종 파견활동에서 위기관리 컨설팅 업체 대표를 맡고 계신 강사님이 현장감 넘치는 사례와 함께 설명해 주셔서 무척 실용적인 강의라는 인상을 받았다. 

수술 준비를 할때도, 피가 많이 날 것 같은 수술이라고 예상이 되면 만반의 준비를 한다.(수혈, FMS, levo, c-line a-line등등) 그런데 준비가 잘된 상황에서의 수술은 의외로 별 일이 없거나, (당연하게도) 무난하게 대응이 되어 무탈하게 수술을 마칠 수 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거나, 예상이 되었더라도 어떤이유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한 수술은... 고통 그 자체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이건 모든 안전 분야에서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것이구나 싶었다. 

또하나 기억할만한 메시지는 단독행동 금지, 현장에서 구호요원이 별생각없이 던진 한마디가 조직 전체의 언약으로 이해되어 분쟁이나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제 안전위기관리교육 2강만 들으면 교육도 종료되는데, 무료로 이런 양질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던 경험!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해보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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