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건이야기/국제보건_구호_난민

꿈으로, 한걸음 가까이

photoholicat♪ 2024. 4. 25. 16:35

 3월 중순, 국경없는 의사회 활동가 지원링크 계정을 생성했다. 언젠가는 할일, 미리미리 인력풀에 올라가 있으면 기회가 있을 때 바로 떠날 수 있겠지 하는 마음이었다.

독특한 점은 apply 계정의 due date가 있다는 점. (3월 말일!) 이 날짜가 지나면 입력했던 내용은 다 날아가버리는 건가? 계정을 생성한 날에는 정작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몇일 다른일로 바쁘게 지내다보니 벌써 만료 당일이었던 것이다.(!!!) 하필 오늘은 바쁜 금요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 중간중간 CV를 채우고, Reference check에 필요한 (Ex)동료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지원동기를 영어로 번역하고. 퇴근 전에 제출해버렸다. 

나의 인생은 왜 이토록, 늘 벼락치기와 함께인가 ㅎㅎ..

그리고 다음주 월요일, 만우절에 답장이 왔다. 30분간의 전화 스크리닝을 언제 할지 묻는 메시지였다. 
빨리빨리의 민족 답게 칼답장을 하고, 이틀 뒤 무사히 전화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오랜만의 긴 프리토킹이라 긴장되었는데, 담당자분께서 (아마도?) 발음이나 속도를 배려해주신 덕분에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 아, 뭔가가 진행되고 있구나. 제법 떨렸다. 기분이 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