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26

[파주/프로방스]가림시골밥상

헤이리 여행을 갔다가 미니 라이딩삼아 떠난 나들이에서 만난 알찬 맛집입니다. 파주 프로방스마을 초입에 (공영 주차타워 건너편) 위치하고 있어요. 나들이 온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보였습니다. 김치장떡, 감자떡, 김자반, 단호박샐러드, 양념불고기볶음, 가자미구이, 샐러드, 계란찜, 묵사발, 된장찌게, 각종나물, 조기, 묵무침.... 이 모든게 상위에 올라간다는게 신기합니다 ㅎㅎ 그러나 한식집의 생명은 반찬 개수가 아니라 각각의 반찬 퀄리티라고 생각하는데요. 하나하나 다 정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감동 *_* 가림시골밥상/석쇠소불고기정식/임진강 참게정식(가격 13,000 / 17,000 /18,000 - 2인분이상 주문)중에 제일 기본적인 메뉴인 가림시골밥상을 시켰는데도 충분히 푸짐했습니다! ( 꽃게장정식(23..

[장안]바우하우스 풀잎채

장안동 바우하우스 건물 9층에 있는 한식뷔페 풀잎채입니다. 요 건물에 애슐리(이랜드 양식뷔페), 쿠우쿠우(롤스시뷔페), 두끼(즉석떡볶이), 카페 등등 먹을거리가 많았어요 가을 입맛이 양식 분식말고 한식을 찾네요 *_* 또 이렇게 나이들어 가는건지....ㅠㅠ 작년부터 계절밥상, 자연별곡, 올반 등 한식뷔페 대결구도가 팽팽한데, 이 브랜드는 처음이에요. (기존 한식브랜드보다 가격은 좀더 저렴한듯 했어요) 안내를 살펴보니 각종 아울렛, 백화점에 이미 많이 입점해있는 체인이었습니다. 입구사진이에요 점심시간은 10:30am~5pm, 저녁은 5pm~10pm (입장은 8시반까지) 내부 전경입니다. 조용하고 따뜻한 조명이 맘에 들어요 별도로 냉면3종, 곤드레밥을 주문할수 있구요, 제 입맛엔 코다리강정과 렌틸콩 샐러드가..

[책]고도를 기다리며

고도를 기다리며 저자 사무엘 베케트, 사무엘 베게트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12-02-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고도를 기다리며'고도'에 깔려 있는 허무주의적이고 비극적인 세계... 재작년 후배들에게 선물 받은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 중에 아직 읽지 못한 책들이 있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한줄씩 읽어 나갈수록 뇌와 눈이 빙빙 돌아가는 것 같은 느낌에 중단할 수 밖에 없었고 (ㅜㅜ 수양이 더 필요하다) '피츠제럴드 단편선'은 도무지 당시 미국의 분위기에 이입할 수 없어 너무 지루했고 (런던스케치는 건조한 스토리의 나열이어서.. 어떻게 노벨문학상을 받은거지? 영어로 읽으면 또 다른 느낌일까?) 이 책은 '연극 대본'이라는 형식이 낯설어서 쉽게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가 잠이 오지 않던 어..

감상. 2015.10.24

[제주/함덕] 대풍미락(부제-평생 꼭 한번 가봐야 할 한국의 맛집)

어딘가에서 선정한 죽기전 꼭 한번 가봐야 할 한국의 맛집으로 알려져있다는 대풍미락. 함덕해변가, 풍경좋은 길목에 위치해 있는 집이었어요 가격은 꽤 비쌌지만 ㅠㅠ 그래도 입과 눈이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 성게와 간장게장. 간이 좀 많이 달았어요. ↑ 도미알 조림. 고소하고 오돌토돌한 식감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버터 홍합구이 ↑ 버터를 발라 고소한 전복구이. ↑옅은 된장소스를 곁들인 소라구이 ↑ 어느 횟집에서나 사랑받는(?) 콘옥수수. 하지만 여긴 다른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아 손이 갈 틈이 없었어요 ↑ 참치 타다끼 ↑ 아무데서나 맛볼수 없는 갈치회. 보이는 색과는 달리 꽤 질감이 있고 고소함 ↑문어숙회 ↑드디어 도미회 등장! 그날그날 도미 종류가 다른데 이날은 참돔과 황돔이었다고. ↑ 한쌈! ㅠㅠ 맛있겠..

수레바퀴 아래서

수레바퀴 아래서저자헤르만 헤세 지음출판사민음사 | 2009-01-2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노벨문학상 수상자신을 짓누르는 가정과 학교의 종교적 전통, 고루...글쓴이 평점 모든게 따분하던 어린시절, 중고생 권장도서 목록 어디쯤에 이 책의 이름도 놓여 있었지. 어른들이 이 책에서 찾길 바라는 무엇은 정작 그 나이대의 아이들이 발견하기에는 너무 힘든게 아닐까 생각해보았다.능동성의 농도차 때문이거나, 손가락을 접어가며 흐른 시간의 차이 때문이겠지. 시골 풍경과 조그마한 주위의 인상들을 묘사하는 부분에서는 참 '정성스럽다'고 느꼈고 주인공의 심리를 풀어나갈 땐 솔직담담함 속에서 격정이 느껴질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 작품 초반 수도원에 들어가기 위한 주시험을 앞둔 한스의 심리를 묘사하는 부분에선 오랜만에 수험시절 ..

감상. 2015.07.02

[과천] 플로라(FLORA)

첫인상은, 교외에 있는 여느 경양식집과 같은 분위기였어요 그런데 음식은 기대이상!! 단호박 가득 든 로제파스타와 소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수레바퀴모양 파스타도! 뒷뜰 정원엔 고양이 두세마리가 뛰어놀고 있길래ㅎㅎ 한참을 구경했어요 준비하시고 점프점프~~ 별 4.7 고양이가 있어서 많이준건 절대아닙니다ㅎㅎㅎㅎ순수하게 음식으로! 매일같이 접하는 이탈리아 음식이 달리 보였던 한끼!

[판교]Dr. Robin - 마법의(?) 단호박수프.

대표 메뉴인 단호박스프! 담백하게 구운 닭고기와 토마토, 마늘칩을 곁들인 샐러드. 로제소스 파스타! 크림을 조금 느끼해하는 제겐 로제소스가 딱 알맞은 절충안이에요ㅎㅎ 판교 아비뉴프랑에 처음 갔던 날. '유기농', '다이어트', '친환경' 같은 카피에 끌려 이곳으로 들어왔었죠 군중심리에 이끌려 단호박수프를 주문했지만! 단호박덕후인 저에겐 행복한 선택이었습니다 허허 우연인지 어쨌는지는 몰라도, 여행에서 돌아와 한동안 절 괴롭혔던 배탈이 이곳을 방문한 후에 금방 나았다는 후문이! 몸 상태때문에 제대로 맛보진 못했지만, 별 세개 반. 컨셉은 좋으나 맛은 그냥 이탈리아 레스토랑 3.5/5.0

[코엑스]D Queens, 삼성

오픈이벤트로 마가리타 한잔. 리코타치즈 팬케이크. 기대했던 메뉴였지만 퍽퍽.달달 그냥 팬케이크. 가장 인기메뉴였던 이탈리안 오믈렛. 시금치와 계란, 치즈의 짭짤+고소한 맛에 느끼함을 느낄새가 없었어요*_* 디저트 진열장은 여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너무도!! 충분했습니다 한동안 눈을 뗄 수가 없었던 ㅜㅜ 결국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2015. 리뉴얼한 코엑스몰 내 위치한 (자칭) urban british deli, daily 카페. CJ와 함께 잘나가는 spc브랜드로 퀸즈파크의 sub-brand라고 하네요. 샐러드, 샌드위치, 오믈렛, 팬케이크, 와플부터 파스타, 스테이크, 칵테일, 와인까지 게다가 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가 장점이 될수도 있겠지만 독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 잘한다는 건..

[반포/고터]Devil's door(데빌스도어)

입구로 들어서면 보이는 모습, 사람들이 가득. 크리스피 칩과 시금치베이컨오믈렛. 의외로 어울리던 조합 ♥ 2014. 12. 21 크리스마스 콘서트 후 헤어지기 아쉬워 찾은 이곳. 대기시간이 있는 펍은 처음이어서 당황스러웠지만 맥주 한모금을 마시는 순간 그 이유를 알수있었습니다. 직접 담근 맥주의 종류는 세가지. 처음 선택한 자몽과 열대과일향 맥주는 반전이 있었고 두번째였던 새벽5시의 성자는 그야말로 성스러운! 맛 안주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괜찮은 메뉴들이 많네요 별 4.7개

[정자]스시쿤

사진을 더 찾아 포스팅하려던 게 이렇게...(사진을 찾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헝) 정자역에서 그리멀지 않은 스시 쿤.(가게옆 김밥집 쿤과 혼동하기 쉽습니다 잘 보고 들어오셔야함) 기본적인 코스요리를 시켰는데 붉은살 생선, 묵직하고 고소한 회, 초밥 위주로 제공되었던 것, 좁은 공간을 잘활용해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던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붉은 것보단 흰살생선을, 회의 고소함보단 쫄깃함을 즐기는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맛있는 한끼였어요. (사실 코스가 풍성해 양이 무척 많았습니다. 배불배불) 쉴새 없이 새롭고 즐거운 메뉴가 나와 좋았습니다. 다음엔 오마카세로 먹어보고싶어요 :) 카페로 정신없는 정자동 한켠에서 조용하지만 격식있게 식사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해봅니다. 덧, 판교 유스페이스몰에도 스시쿤이 생겼..